"요즘 긴 글을 누가 읽어요?"
긴 유튜브 영상도 참을성이 없어서 건너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시대에 긴 텍스트는 더욱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이 출간되었겠는가. 긴 글을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집중력 그리고 문해력이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장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얘기를 수차례 들었다. 하지만 보상을 받는 순간 더 이상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 적어도 독서모임 참여를 위해 오는 길은 설레고 기대가 되었으면 했다.
"모든 것이 홍대 옥탑방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조회수가 수십만을 기록하였다. 댓글에서는 유쾌하고 신선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골드프레임은 관객의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더욱더 모험적인 콘텐츠 스튜디오로 진화했다.
'스토리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감정은 스토리의 원동력이자 인간의 원동력이다. 감정은 심리학이나 사회학 같은 '소프트 사이언스’의 개념이 아니라 생물학의 법칙이다. 인간이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감정 덕분이다. 삶과 스토리에서 감정의 역할을 이해하면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